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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플라스틱 활용과 시멘트 산업의 脫석탄 경영을 향한 도전 ]

작성일 : 2021.04.29 06:01 수정일 : 2022.06.22 04:31 작성자 : 관리자 (c)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의료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 각국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를 유료화하고 있다. 한국은 2019년 1월부터, 일본에서는 2020년 7월 1일부터 모든 소매점에서 시행되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2% 정도를 차지하는 비닐봉지의 유료화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고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러한 폐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과 생태계에 영향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세계 각국이나 각 지역에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그래서 금월 호에서는 폐플라스틱의 해외 활용 현황과 시멘트 산업에서 탈석탄 경영의 도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플라스틱은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제품이고 소모품이다. 그래서 세계 폐플라스틱의 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Roland Geyer 등에 의한 2017년의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세계 폐플라스틱양은 약 3억 200만t으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하였다 (그림 1). 이 연구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의 65년간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63억t으로 추정되고 있다.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되지 않은 폐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것은 거의 없지만, 63억t 중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하고, 12%는 소각 처리, 나머지 79%는 매립 내지는 해양을 포함한 자연환경에 버려졌다. 주요국의 폐플라스틱의 양에 대해서는 중국이 6,055만t (2015년), 미국이 3,448만t (2015년), EU27 개국,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의 합계가 2,710만t (2016년), 일본이 915만t (2015년), 한국은 710만t(2016년)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절반 가까이 (그림 1 따르면 2015년 기준 약 47%)를 차지하는 음식, 음료, 생필품 등의 포장이나 용기이다. 이러한 용기들의 대부분은 한 번에 또는 아주 짧게 사용 후 일회용으로 되기 때문에 폐플라스틱양을 증대시키고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엔 환경 계획(UNEP)의 보고서(그림 2)에 따르면, 중국은 포장 용기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되는 가장 큰 국가이지만, 국민 1인당으로는 미국이, 일본이 2위, EU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1위 국가이다.

선진국의 폐플라스틱 처리 방법은 재료(원료) 재활용, 화학 재활용(케미컬 리사이클) 및 열 재활용 등 3가지 범주로 나눈다. 재료 재활용에서 폐플라스틱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케미컬 리사이클에서 폐플라스틱은 열 또는 가스를 사용하여 화학적으로 분해되고, 원료나 모노머-10으로 돌아간 다음 재사용된다. 열 재활용은 재료 재활용과 케미컬 리사이클에 적합하지 않은 폐플라스틱이나 케미컬 리사이클에 의해 가스화·유화된 것의 일부를 소각하고,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것이 열 재활용이지만, 국제적으로는 재활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표 1에 따르면, 일본의 2017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86%이지만, OECD에서 재활용으로 간주하지 않는 품목인 열 재활용을 적용하면, 이 수치는 28%로 떨어진다. 같은 해에 배출된 903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에서, 251만t이 재료와 화학 재활용으로 사용되었다. 반면, 소각 처리율은 66%(600만t, 열 재활용과 단순 소각이 추가된 600만t)이고, 매립량은 6% 작다. 이것은 국토의 제약으로 환경부하를 줄이는 고성능 시설에 소각을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28%(129만t)의 절반 이상이 수출업체가 재활용(재료 리사이클 또는 화학 리사이클 처리)한다는 가정하에 외국으로 수출됐고, 일본에서는 재활용이 이뤄지는 비율이 14%(122만t)에 불과했다. 2018년 재활용 비율은 2017년 말 이후 중국의 수입 제한 강화에 따른 효과로 증가했지만 18%(156만t)에 그쳤다. 국가가 광활한 미국의 경우, 일본과 대조적으로 매립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비용이 낮다고 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매립지가 압도적(76%)이고, 소각은 적고(16%), 재활용률은 매우 낮다(8%)(모두 2017년). 한편, EU에서의 재활용률은 33%로 지역 외에서 처리된 것을 제외해도 26%로 일본보다 높지만, 매립 비율(25%)도 높다(2018년 모두). 한국은 2017년 통계로 재활용이 62%, 소각이 33%, 매립이 5%이다(환경부). 아직도 매립되어 재활용 안 되는 안타까움이 있어 처리에 큰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세계는 3R을 통해서 폐플라스틱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전환경제를 통해서 대안을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0년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2000년」 이후 폐기물의 감소(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3R이 촉진되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과 대량소비·폐기에 의한 경제 성장이라는 직선적인 경제 시스템 자체를 지속 가능한 순환형 사회·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생각이 가속화되고 있고, 자원의 고갈과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과 동시에 주주 이익의 최우선에 의한 성장 지상주의하에서 확대한 경제 사회적 격차의 시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기물 플라스틱을 해결하는 3R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 기회로 간주하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대체 물질을 개발하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쉬운 제품과 시스템의 친환경 설계를 하고,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처리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EU는 2018년 1월에, "순환 경제에서 플라스틱을 위한 유럽의 전략(유럽)"을 발표했다. EU 플라스틱 전략(Strategy for Plastics in a Circular Economy)"(EU Plastic Strategy)은 2030년까지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을 재사용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매립을 금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재활용과 재활용된 플라스틱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플라스틱 가치 체인에 참여하는 유럽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순환형 플라스틱 동맹(Circular Plastics Alliance」를 발족했고, 새로운 플라스틱 시장 구축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러한 발전에 대응하여, 일본에서도 2019년 5월에는 3R에 추가해서 재생자원에의 대체(3 R+Renewable)를 기본 원칙으로 한 「플라스틱 자원 순환 전략」을 채택했다. 일본의 기술과 혁신을 활용하는 것으로, 자원·환경 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미국의 국가 수준에서 플라스틱 대책은 부분적으로는 석유, 가스 산업의 강한 반대로, 국가적 차원에서 플라스틱에 대해 조처를 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소비자인 코카콜라, 몬델레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과 같은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우리도 쌍용양회공업(주)에서 지난 2월  ESG 경영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0으로 줄이고, 이를 폐플라스틱으로 대체하여 시멘트 제조하겠다고 「탈석탄 경영」을 선언하여 주목받고 있다. 시멘트 산업은 폐기물을 아마도 태양 다음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산업이다. 이론과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폐플라스틱의 유통과 선별이 경제성을 좌우할 것 같고, 내부적 요소보다는 외부 환경 변수가 크다, 절대 쉽지 않은 결단이다. 우선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사용하지 않으면 온실가스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종국적으로 보면 2050년까지 국가 CO2 감축 목표는 걱정 없을 것 같이 예상도 된다. 끝으로, 팬더믹(Pandemics)과 폐플라스틱(Waste Plastic)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위협적이지만, 폐플라스틱은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문제이다. 코로나 쇼크로 인해 유가가 하락해서, 값싼 플라스틱의 공급 증가도 우려된다. 이제부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면 이참에 과도한 일회성 문화를 다시 설정해야 할 필요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