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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시멘트 생산국,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북인도를 방문하고 나서...

작성일 : 2023.05.02 01:42 수정일 : 2023.05.02 01:44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일상화된 우리 생활 주변에 성큼 다가온 IT(정보 기술, Information Technology)는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와 앱의 사용량을 더욱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식당 주문 시스템은 그중 한 사례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식당에서 직접 주문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안한 소비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메뉴를 살펴보고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매장에서는 각 좌석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주문과 결재, 로봇으로 배달이 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이는 동시에, 음식점의 주문 처리 시간을 단축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텔 예약 시스템도 비슷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부분 소비자가 호텔 예약을 전화로 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예약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위해 사전에 방(房)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 시스템, 티켓 구입 시스템 등등 변화를 크게 실감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게임, 교육 콘텐츠, AI 기술을 이용한 음성인식 어시스턴트 등이 있고, 이러한 서비스와 시스템은 비대면으로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새로운 문제점들도 발생시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범죄 등의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IT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는 철저한 보안에 대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세계 2위 시멘트 생산국, 인류 문명의 발상지 북인도 탐방 내용(3/9∼17)을 간략하게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인도는 국토 면적이 세계 7위, 인구는 약 14억 명으로 세계 1위(2023년),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역사적인 무역로였고, 거대한 제국이었습니다. 
인도는 4개의 종교(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발상지이며, 기원후 천 년 동안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2022년 현재 인도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18세기 초는 영국 동인도 회사의 관리 지배를 받았고, 19세기 중반 간디의 비폭력주의 독립운동 덕분에 1947년 독립을 했으며, 최근도 계속해서 빈곤, 문맹, 부족한 공중보건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인도는 연방제 공화국이며, 다양한 언어, 민족과 인종이 사는 다문화 사회로, 종교 사상과 인도 영화, 인도 요리 등의 문화가 발전해 있습니다. (위키백과 인용) 인도는 과거부터 현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자와 사상가들이 탄생하였으며 그들의 사상은 종교가 되어 아직도 많은 종파로 나뉘어 신봉되고 있습니다. 종교라기보다는 삶의 철학처럼 일상생활에 깊게 뿌리내려 종교 없는 생활은 그들에게는 마치 죽음과도 같은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나 국민 약 80.5%는 힌두교 신자들입니다. 해탈을 목표로 삼는 불교는 인도의 성지 바라나시에서 생긴 이래 발생지인 인도에서보다도 기타 아시아권에서 믿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불교도(약 0.5%)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성지 역시 외국인(스리랑카, 티베트, 타일랜드 등)들에 의해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는 넓은 국토에 걸쳐서 유적지가 매우 많습니다. 델리는 올드와 뉴델리로 나누어지는데 올드델리는 13세기∼18세기까지 무굴제국의 중심지로서 Red Fort, 좁은 골목길과 늘어선 시장에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뉴델리는 1911년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이 수도를 캘커타에서 델리로 옮겨와 개발한 지역으로 현대식 건물과 넓고 곧게 뻗은 길들로 연결되어 인도의 다른 도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뉴델리는 개척 이래 지금까지 보존되어온 최초의 유적이고, 무굴제국의 힌두교에 대한 승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꾸뜹미나르가 있고, 사르나트는 석가가 처음으로 설법한 성지로 4대 불 적 중 하나입니다. 간디 유해 화장 장소는 공원으로 성역화되어 있고, 시크교 사원을 방문할 때는 남·여 모두 머리에 히잡 같은 것을 써야 하고, 손과 발은 모두 씻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나시 갠지스강변으로 접근하려면 이태원에서 핼러윈날 하는 것처럼 매일 복잡한 인파 속을 약 30분간 헤치고 가야 가능합니다. 강변은 힌두교, 불교, 자이나 교인에게는 전생과 이생에 쌓은 업을 씻어내는 장소로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보고, 목욕 재개하는 것이 소원이기도 한 장소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매일 화장(火葬)이 진행되고 있고, 저녁에는 강가 여신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인 아르띠 푸자가 사제 7인에 의해 거행되고, 불이 모든 것을 정화해준다고 해서 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카주라호는 현재 20개 이상의 힌두교 및 자이나교의 사원이 있는 순례지가 있고, 붉은 사암에 벽면에는 병사, 여인상 등 관능의 극치를 표현한 조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그라는 무굴제국 시대의 최고전성기와 건축, 미술 유적이 시내와 근교에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이곳 아그라 성(城)은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이 조화를 이뤄 웅장함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1632년)의 5대 황제인 샤 자한의 아내인 뭄타즈마할의 무덤입니다. 당시 어마어마한 공사비가 투입되어 국가재정을 위태롭게 하여 황제 아들이 아버지를 무삼만 버즈에 가두어 숨지게 한 사연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州都)이면서 상업중심지 자이푸르, 시티팰리스(1728년)는 중앙에 7층의 대리석 건물인 달빛궁전이 있고, 무기와 의상이 전시된 박물관, 아름다운 정원이 극치를 더합니다. 잔타르 만타르는 18세기 초에 세운 천문대로 우주의 이론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고, 코끼리를 타고 올라간 암베르성(1592년) 역시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만들어 힌두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 멀리 자이가르성(1726년)은 한 번도 점령당하지 않은 곳이고, 세계 최대(50톤)의 바퀴 달린 대포인 자야 바나가 볼거리입니다. 
이동 중 시멘트 회사의 광고는 건물 벽 곳곳에서 볼 수 있고, 황토(벽돌)와 붉은 사암 석재의 천국, 먼지를 내뿜은 시멘트 공장을 멀리서 보면서 아직은 전혀 민원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도 특급열차 탑승 체험, 차도에서는 각종 차량이 전쟁하듯 뒤섞여 움직이고 있고, 역주행도 종종 볼 수 있으며, 그 복잡함 속에서 사고 없이 질서가 유지되는 카오스의 나라, 4모작으로 자급 자족이 가능하고, 핵보유국, IT 인재가 풍부하고, 인도의 카레, 국민차(茶) 짜이, 라씨 음료가 입에 맞는 나라...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인도의 현대화는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곧 대국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끝으로, 충남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왔던 왕족 계보의 가이드(트리샨)의 유창한 한국말, 수준 높은 유머와 지식 전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인도에서 느낀 점은 출산을 걱정하지 않고, 동물과 공존하는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