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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한라시멘트 강원컨소시엄, 과기정통부 ‘CCU메가 프로젝트’ 공모 선정

전국 27개 컨소시엄 신청, 평가위원회를 통해 강원컨소시엄 등 5개 최종 선정

작성일 : 2024.11.11 04:24

 

2026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증설비 구축
강원도내 시멘트 산업은 유지하되 배출 CO2 활용 지속 가능한 신산업 기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대규모 실증 부지로 삼척시의 삼표시멘트와 강릉시의 한라시멘트의 강원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한 실증이 내년부터 본격화돼 CCU 기술 사업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강릉시,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으로 구성된 강원 컨소시엄이 과기정통부의 ‘CCU 메가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에서 전남 여수(석유화학 공정), 충남 서산(석유화학 공정), 경북 포항(철강), 충남 보령(발전)과 함께 강원 강릉‧삼척(시멘트)가 최종 공모지에 선정되면서 시멘트업계는 강원도와 손을 잡고 도내 경제기반이자 중추인 시멘트산업을 향후 저탄소 사회를 이끄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CCU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규모 민관 공동 CCU 실증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초기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민간 확산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멘트공장 이산화탄소 재활용 어떻게?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유용 물질로 전환

이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해 대형 연구개발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CCU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는 발전 및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번 공모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설비의 부지를 확정하고자 진행됐다.
강원 컨소시엄이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주관 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증설비를 구축, 시멘트 업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제품을 생산하는 등 CCU 기술 기반의 신산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강릉과 삼척의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동서발전 등은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전환하는 기술 실증을,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내 부지는 제철 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저탄소 메탄올, 합성가스 등을 생산하는 기술 실증을 각각 진행한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부지와 실증내용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보완‧수정하고 예산을 확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국내 시멘트 생산량의 63%가 도에 집중돼 있는 상황과 도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1%가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CCU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 삼척시, 강릉시,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으로 강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를 적극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는 총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현장 조사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강원 컨소시엄을 포함한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강원도는 해당 삼표시멘트 및 한라시멘트의 제조설비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기술 실증 및 산업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권성동, 이철규 국회의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은 기존 시멘트 산업을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으며 더 나아가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청정연료와 이차전지가 생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포집활용은 미래산업을 위한 핵심 기술로 예견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