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1.06 09:29
작년 8월부터 코로나19의 재유행 조짐이 보였고, 이로 따라 한때 진단키트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잠시 잊고 지낼 수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2월에는 의대생 2,000명의 증원 문제로 촉발된 전공의들의 집단파업이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의료 붕괴 수준에 이를 만큼 상황이 위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과 전문의인 작은 딸의 조언에 따라 쟁여 놓은 마스크와 둥근 등산 모자를 착용하고, 외부 자문 및 활동을 지속하며, 해외 여행도 다니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본지 독자님들과 이 잡지를 접하시는 모든 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운이 가득하며 건승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을사년은 한국의 전통적인 간지(干支) 체계에서 사용하는 연도 구분 중 하나입니다. 간지는 6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순환 체계로,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가 조합되어 만들어집니다. 천간은 갑, 을, 병 등으로 이루어지며, 지지는 자, 축, 인 등으로 구성됩니다. 을사년(乙巳年)은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사(巳)”인 해를 의미합니다. 천간 “을(乙)”은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해석되며, 계획적이고 세심한 성향을 나타냅니다. 지지 “사(巳)”는 뱀을 의미하며, 지혜와 인내를 상징합니다. 또한, 변화를 추구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성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을사년은 변화와 적응을 중시하며, 세심하고 계획적인 접근이 중요한 해로 볼 수 있습니다. 간지 체계에서 매년은 특정한 기운이나 성격을 가진다고 여겨지므로, 을사년은 이러한 특성을 지닌 해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며, 21세기 최초의 윤달 광복절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합니다.
2024년 세계 빅 5대 뉴스로는, 기후 변화: 국제 협약과 정책 변화, 경제 회복: 팬데믹 후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기술 혁신: AI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 지정학적 긴장: 미국, 중국, 러시아 간의 갈등, 전염병: 새로운 전염병 발생과 공공 보건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대표적 국내 뉴스로는, 최저임금이 9,860원에서 10,300원으로 인상(1월), 이재명대표 피습사건,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인 페레그린이 발사,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가 나스닥 첫 거래,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 쿠바가 대한민국과 수교(2월), 전공의 사직 사태, 스웨덴 NATO 회원국 가입, 푸바오 중국으로 반환(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북한 오물 풍선 발사(5월), 대전역 성심당 임대료 갈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직 사퇴(7월), 한동훈 국민의 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 티몬과 위메프 등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로 차량 140대 전소(8월), 이재명 대표 연임 성공, 대전 빵 축제(9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아시아콘크리트 엑스포(10월), 북한군 러시아 파병,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12월)로 인한 후폭풍 등 정치·사회적으로 편한 날이 별로 없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대덕연구단지 인근 탄동천(炭洞川)의 생태환경 변화와 퇴임 후의 다양한 활동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수해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하천 접근방지 차단 고리함 설치(4월)되었고, 백로와 외가리의 서식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가끔 고라니를 목격할 수 있었지만, 장마 이후에는 악어 거북을 더 이상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대교 아래에는 큰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지역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습니다. 올해는 화학연 기숙사 다리교각에 쇄굴 방지용 돌망태가 설치(5월)되었고, 2023년 일부구간 하천 정화 사업인 하천 바닥 평탄화로 수질과 악취가 개선(9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내가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벌통이 발견되어 소방차가 출동하는 사건(8월)이 발생했고, 연구단지 운동장에서는 블록 교체 공사(6월)가 이루어졌으며, 하천 길에는 태양광 도로 캐츠아이 램프가 설치(6월)되어 안전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약 1개월간 긴 장마(6∼7월)로 하천 길 거목이 쓰러졌고(7월), 유성구 어린이 물놀이장 연속 개장(7∼8월)되었습니다. 34℃의 폭염은 9월말까지 지속되었고, 2년째인 대전 원도심 일원 대전 0시 축제오픈(8월), 신통방통 2024 신성동 온 마을 축제(10월), 유성 국화 전시회, 2024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과학축제, 국제 와인엑스포(11월), 탄동천 단풍길 걷기(11월)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명소를 방문하여 옛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4월에는 묵호·삼척지역을 방문해 41년전 쌍용 C&E 신입사원 시절 발자취를 따라갔고, 6월에는 밀양의 표충사, 운문사, 위양지, 밀양댐, 아트센터를, 7월에는 진천에 농다리, 초평호 미르 309,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을, 9월에는 모악산 금산사, 전주한옥마을, 10월에는 대전 테르미르, 보문산, 청풍리조트 등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소중한 기억을 쌓았습니다. 중소기업 기술 지원의 일환으로 일본의 건폐물 업계와 기술 교류를 진행했으며(2, 8, 12월), 일본의 태평양 시멘트 계열사를 방문하여 기술 교류 및 옛 지인들과의 회식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다졌습니다. 11월에는 일본 군마현에 위치한 65년 역사의 아카기상회 콘크리트 제품공장과 도치기현에 있는 일표광업 규사공장을 방문했고, 이때 소바 본가를 찾은 것은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장강 레미콘과의 방문 협의(12월)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들 지역을 돌며 유명 온천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숙박, 가을 관광을 즐긴 것은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에 SBT 인증 컨설팅과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했으며, 한경협 기술 분과 윤강 발표회에서 “건설 재료로서 시멘트·콘크리트 자원 순환에 대하여” 발표(9월)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10월에는 Kcl의 원심력 진동 제품 콘크리트 기술 세미나에서 “최근 신제품 신기술 동향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국내 자문기업 중 해상풍력 관련 업체의 수중그라우트재 기술지도와 전 태평양시멘트 연구소장 토미타 박사와 기술 교류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해외 경험을 넓히기 위하여 베트남 다낭과 달랏(3월), 중국 장가계와 무안(5월), 중국 곤명, 여강(11월)을 처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끝으로, 내년에도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 1만 보 걷기를 계속하고, 국내·외 숨은 명승지를 탐방하며,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은 인생 모드(5)로 전환하겠습니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수영 강습, 탁구 전문가 레슨도 계속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공부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들이 더해지면, 을사년도 소박하지만 보람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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