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4.29 06:52 수정일 : 2022.06.22 04:06 작성자 : 관리자 (c)
서언
최근 우리나라는 제 3세계의 후진국들 중에서 유일하게 10 대 경제대국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같이 고속으로 경제가 발전하다 보니 지나치게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도 발생할 수 있어 어느 정도의 안전성 문제는 양해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로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이상, 특히 건설업의 경우 더 이상 후진국성 대형 건설안전사고는 발생히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악연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므로 이번 회 및 다음 회는 최근에 크게 문제시되고 있는 광주 화정동의 ◯◯아파트 붕괴사고를 대상으로 필자가 현장을 직접 본 것이 아니므로 일부 빗나가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하여 언론자료를 바탕으로 고찰하고, 사후 대책 등에 대하여 소견을 피력해봄으로써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참고가 되도록 한다.
사건관련 개요
2022년 1원 11일 광주 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사진 1<본지 참조>과 같이 39층 옥상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굳지 않은 콘크리트 상태) 1개층 중 일부 슬래브가 붕괴를 일으켰고, 이와 같은 충격 하중에 의해 그 부위의 23~38 층의 슬래브가 연속 붕괴를 일으키면서 외벽까지 붕괴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와 관련하여 각종 언론사마다 이런 저런 원인 및 대책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아직 더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건 관련 개요로서 필자가 생각하는 원인과 대책에 관련한 장황한 설명을 글로 작성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간단히 플로우 챠트로 작성하면 그림 1<본지 참조>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사건 당일의 환경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공사는 야외 작업으로 기상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즉 춥고, 덥고, 비 오고, 눈 오고, 강풍이 부는 환경이라면 공정 관리상 작업불능 일로 공사를 중지하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악조건에서도 공사를 진행하기 위하여는 사전에 대처 계획서를 작성하여 감리·감독자의 승인을받고 계획서대로 공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당 현장의 경우 콘크리트 타설 일의 경우는 1년 중 가장 추운 겨울로 눈도 오고, 특히 100m 이상 되는 초고층에서는 더욱 기온이 낮으므로 가열 보온양생 등의 방법으로 초기 동해 방지 및 지연 발현되는 강도 저하 대책의 수립이 중요한데, 아마도 완벽하게 대응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당일에는 그림 2와 같이 매우 강한 바람도 불었다. 그러다 보니 경북 구미의 모 아파트 현장에서는 사진 2와 같이 거푸집이 붕괴되는 현상도 보였다. 다행히 당 현장에서는 강풍으로 타워 크레인 작업은 중지하여 더 큰 사고를 막는 데에는 기여한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그렇지만 강한 바람은 고층으로 될 수록 더욱 빨라 문제시되는데, 직접적인 수평력에 의한 구조물의 붕괴로도 작용할 수 있지만, 당 현장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외부 비계의 방풍 막으로 어느 정도 완화는 시킬 수 있었겠지만, 콘크리트 타설 전 바람의 상승 기류로 거푸집을 들썩이게 하여 동바리의 고정 위치 이탈이나 데크플레이트 물림 위치 변경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강풍이 심할 경우는 콘크리트 타설을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바람이 잦아진 후 콘크리트를 타설 할 경우에는 제작된 거푸집 및 동바리의 변형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가 생긴 것은 바로잡고 콘크리트를 타설 하여야만 한다.
최초 사고
총을 쏘는 경우로 가정하면 방아쇠(Trigger)를 당김으로써 총알이 날아가 목표물을 맞추고 그 다음 사건이 전개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건설사고 현장의 경우도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최초 사고의 원인이 있고, 여기에 연속하여 또 다른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최초의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완료 후 경화되기 전 상태에서 거푸집이 처짐을 일으킨 다음 항복 상태를 보인 후 일시에 거푸집이 붕괴된 것이었다. 붕괴를 일으킨 원인은 슬래브 콘크리트의 두께를 더 두껍게 하는 등 무단으로 구조변경을 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중에 대응할 수 있는 거푸집 시스템과 관련한 설계 결함 문제, 거푸집 자재의 취약 등 자재 결함과 노무자의 실수를 포함한 시공 결함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기타 앞의 기상 조건에서 제기한 바람의 영향으로 동바리의 고정 위치 이탈이나 데크플레이트 물림 위치 변경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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