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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의 밀도에 대하여… (1) ]

작성일 : 2020.11.29 05:40 수정일 : 2022.06.22 04:19 작성자 : 관리자 (c)

미국에서 코로나 19 첫 감염자는 지난 1월 21일, 그 이후 빠르게 대규모로 확산하였다. 대규모 확산 시기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74세)도 결국 10월 2일 감염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더구나 미국 대선(11/3)을 한 달 앞둔 시기에 초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유세는 고사하고 향후 표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트럼프는 취임 후 미국 우선 정책을 고수했고, 미·중 양국의 외교전을 지속해서 밀어 부쳐왔다. 앞으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거냐는 약 한 달 후면 대략 짐작이 갈 것 같다. 코로나 19도 양심이 있는 모양이다. 숙주인 인간과 공존하기 위하여 100% 사망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적절한 희생만 강요하고, 자기들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하여 변종을 끝없이 만들고, 벌써 발견된 변종만도 4종류, 인간들이 백신을 개발하면 자기들은 역할이 없어져서 치열한 기(氣)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기 싸움이 아닌 권력 있는 사람이 민주주의 보편적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여전히 건재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고 주고 있으니 모양이 사뭇 다르다. 

 

 코로나 19는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관광업은 거의 고사케 하고, 배달업은 호황을 누리고, 산업활동은 적극적 보다는 소극적 활동을, 친교보다는 혼자 사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직장에서 회식문화도 단체보다는 몇몇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종편 TV에서 방송의 인지도를 크게 각인시킨 경우를 본다면 단연코 미스터 트로트 프로그램일 것이다. 아침부터 심야까지 주부들을 TV 앞에 꽁꽁 묶어놓고, 밖으로 안 나가도 집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랑의 콜 센타를 통해 지역 시청자와의 대화를 보면 7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고, 7인 이야기만 하면 모두 꺼벅 간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얻은 코로나 19 최대의 수혜자가 되었다. 한마디로 돈방석(?), 이런 과정을 수 개월간 본방송, 재방송 등등을 수회 거치면서 국민들은 거의 암송 수준 경지에 도달한 것 같다. 이런 세뇌 교육은 일부러 할 수도 없다. 나도 과거에 노래방에서 트로트를 많이 불렀다. 그런데 요즘 같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바램, 내 삶의 이유 있으면 등을 듣고 원곡자가 부른 것보다 오히려 몇 배의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 트로트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훈아 가수의 “대한민국 어게인”은 요즘같이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세상 시국에서 박수갈채를 듬뿍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미스터 트로트 7인은 정말 세상(시기)을 잘 만났다. 코로나 19가 아니면 누가 거들도 보지도 않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코로나 19가 직접 발탁하였듯이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국민의 힘든 마음에 감동을 전해주는 전도사의 역할을 잘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원곡을 부른 사람보다 더 잘 부른다고 느끼는 것은 감동을 전해주는 힘이 그들보다 무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이 힘 있게 부를 때마다 원곡을 부른 가수는 좋아한다고 한다. 음원 수입이 늘어나니까,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다. 때만 잘 만나면 되는데, 이들은 아마도 코로나 19가 지켜주는 한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세계 218개국 국가와 영토에서 39,241,808명을 확진시켰고, 1,103,072명을 사망(10/17 현재)하게 한 장본인, 야! 코로나 19 이놈아, 이젠 지저분한 세균전을 그만두자. 제발 나 더 늙기 전에 세계 오지 배낭여행, 크루즈 여행 좀 하게 해다오.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시멘트의 밀도에 대하여 2회에 걸쳐서 알아보려고 한다. 1편에서는 밀도의 개념과 시멘트의 밀도와 JIS 규격의 변천에 대하여 설명한다.

 

1. 시멘트의 밀도에 대하여

 밀도란 물질의 단위 부피 당의 질량으로 표시되고, 단위로 kg/m3 나 g/cm3 를 사용한다. 보통의 물질은 기체가 액체로 상태 변화할 때와 같이, 일정 질량 하에서 부피(체적)가 감소하면 밀도는 커진다. 부피는 기체, 액체, 고체의 순서대로 작아지므로, 그것에 따라 밀도는 기체, 액체, 고체 순서대로 커진다. 포틀랜드시멘트, 혼합시멘트뿐만 아니라 플라이애시 시멘트, 고로슬래그미분말 등의 혼화재의 품질 특성치 중 하나이다. 시멘트 밀도는 블레인 공기투과법에 따른 시멘트의 블레인 비표면적 측정이나, 콘크리트 배합설계 등에 사용된다. 표 1에 석고, 혼화재, 클링커 광물, 시멘트 수화물의 일반적인 값과 규격 값을 나타내었다. 표 1에 나타낸 바처럼 시멘트 제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수석고(밀도 : 2.30∼2.35g/cm3)나 혼화재(고로슬래그미분말이나 플라이애시 등)의 밀도는 시멘트 (밀도 : 2.97∼3.21g/cm3) 보다도 작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멘트 중에 석고나 혼화재의 첨가량이 증가하면, 시멘트 밀도는 낮게 낮아진다. 표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시멘트 클링커의 주광물의 밀도는 광물에 따라서 다르므로 포틀랜드시멘트의 종류에 따라 밀도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또한, 시멘트는 장기간 옥외에서 보관하면 공기 중의 수분에 의한 영향으로 풍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시멘트 수화물의 하나인 포틀란자이트(Ca(OH)2, 밀도 : 2.24g/cm3)나 위 응결(false set)의 원인으로도 이야기되는 에트링자이트(밀도 : 1.77g/cm3)나 모노설페이트(밀도  : 2.01g/cm3)는 시멘트 광물보다도 밀도가 낮기 때문에 출하 전에 시멘트의 밀도를 측정하여 시멘트 풍화 정도를 평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밀도는 시멘트나 콘크리트의 품질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물성값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2. 시멘트 밀도와 JIS 규격의 변천

 규격의 변천된 내용을 KS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일본 지인을 통하여 입수한 자료를 정리하였다. 시멘트의 밀도는, 1972년까지는 이물질 혼입의 검사를 목적으로 JIS R 5210의 시멘트 품질 규격에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1973년 규격개정에서는 혼합시멘트의 출시 등에 따라 시멘트 품질로부터 규격 값의 의의가 저하할 수 있어서 세계 시멘트 주요국의 규격 값을 참고로, 시멘트 밀도의 규격 값은 삭제되고, 밀도 측정값을 보고하는 현재의 규격체제와 시험 방법이 남아있다. 시멘트 밀도는 측정값을 보고하는 것만으로 좋지만, 표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JIS에 규격 값이 있는 혼합재(고로슬래그미분말, 플라이애시 등)가 있다. 밀도시험 방법은 JIS R 5201 : 2015의 시멘트 물리시험 방법에 규정되어 있다. 또한, 밀도는 품질 항목에 비중으로 당초에는 규정되어 있었는데 JIS Z 8203(국제단위계(SI) 및 그 사용 방법)의 규정에 따라, 1997년경에는 비중으로부터 밀도(g/cm3)로 개정되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