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1.29 06:41 수정일 : 2022.06.22 04:35 작성자 : 관리자 (c)
코로나 19로 인하여 2020, 2021년은 완전히 기(氣)죽고 살았습니다. 자유롭게 지인과 식사하고, 술도 마시고, 때로는 여흥이 노래로 이어지는 것은 거의 단절됐습니다. 물론 해외여행도 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언급된 관련 업종들은 코로나 방역 입장에서 보면 제한 업종들이 많아 정부와 갈등도 많았고, 폐업률도 높았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는 코로나 변종(델타형 변이가 주류, 9월 초에 뮤, 11월 말에는 오미크론 변이)이 발생하여 확산 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고, 방역 3, 4단계의 기간이 장기화함에 따라 불편함도 컸습니다. 제사도 약식으로 치러 조상님 뵐 면목도 없습니다. 백신 접종은 12월 중순에 부스트 샷까지 완료했습니다. 세계는 접종률이 높은 순서대로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고 있고,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2차 백신 접종률이 80%에 근접하면서 규제를 완화했지만, 규제 완화 이후 1개월 시점쯤 급속한 재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정부는 현 단계 1개월 연장과 방역 4단계에 준하는 조처를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다시 조금씩 빗장을 잠그고 있습니다. 코로나 생활 4년 차 답답합니다. 이번 기회에 세계에 K 방역의 진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본지 독자님들과 또한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도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시간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임인년은 육십 간지 중 39번째에 해당하고, 흑 범띠 해입니다. 임인년을 왜 검은색으로 분류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10간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갑을은 파랑, 병정은 빨강, 경신은 하얀, 임계는 검은색이기 때문에 임의 검은색과 호랑이가 만나게 되는 것이죠. 언제부터인가 상징하는 동물에 색깔을 붙이게 된 것 같은데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도전적, 추진력, 자신감, 용기가 있고 적극적인 마음을 갖고 있지만, 또한, 성질이 급하고, 포악한 면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거짓말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 반응을 보인다거나, 조직에서 주도적으로 중심에 서서 일하다 보면 물·불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격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랑이에 관한 속담도 100여 개가 넘게 검색됩니다. 몇 개 소개하면, 노루 피하니 범이 온다(일이 점점 힘들고 어려워진다), 미친개 범 물어간 것 같다(귀찮게 하던 것이 없어져서 속이 시원하다) 등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중소기업, 중소 상인들이 엄청 힘들었는데 올해는 호랑이 기운을 받아 만사형통하고, 그동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되고,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확대와 치료제 개발 보급으로 어떠한 변종이 오더라도 걱정이 좀 덜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중 간 긴장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가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열해서는 안 되고 내부의 힘을 강하게 키워야 하고,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탈레반에게 허무하게 나라를 내주는 비극적인 모습은 절대로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호랑이해에는 역동적으로 나라가 움직이길 기대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 11일 2022년도(단기 4355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2년 월력요항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달력의 적색 표기 일인 관공서의 공휴일로는 67일입니다. 이번 월력요항은 대체 공휴일 확대 적용에 대한 내용의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반영되어서 기존 대체 공휴일 적용대상은 설날 및 전후일, 추석 및 전후일, 어린이날 등 7일이었으나, 개정안은 여기에 국경일 4일을 더해 11일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공휴일 수인 67일과 함께 53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수가 118일이 됩니다. 어쨌든 연중 약 1/3을 잘 활용하면 인생이 엄청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올해 3월 9일에는 20대 대선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지혜로운 지도자를 뽑아서 법을 잘 지키고, 거짓말이 정당화되지 않고, 기본 원칙이 살아있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이번 선거를 통하여 지킬과 하이드 하지 않는 제대로 된 사람이 뽑혀야겠고, 재난 지원금 갖고 마음 상하지 않게 하고, 국민들의 그동안 침체한 모습을 확 바꾸어주는 그런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올해는 정치, 경제, 외교, 과학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지나고 있는 탄동천(炭洞川) 주변의 생태환경 변모와 퇴임 이후 활동 사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21년도도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탄동천은 그런 복잡함 속에서도 24시간 산보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길을 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이곳에 장마가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로 큰비가 없었습니다. 대덕연구단지 운동장에는 코로나 19로 답답해하던 핵가족들이 잔디에 텐트를 치고, 배드민턴하는 모습은 이젠 자주 봅니다. 왜가리는 지난해는 하천이 수풀과 칡덩굴로 덮여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하천 수질은 외관적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라니도 두 번 눈을 마주치곤 했습니다. 특히, 탄동천 하천길은 다른 하천길에서는 볼 수 없는 IT 와 태양열로 작동되는 스마트 쉼터가 세 군데 설치(5월)되었고, 단지 내 버스정류장(8월)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냉·난방이 되도록 시범적으로 10개소 이상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시국에 효용 가치는 적은 것 같고, 가끔은 이런 시설이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성 종합 스포츠센터(12월 1일 정상 개관), 신세계 백화점 엑스포점 그랜드 오픈(8월), 북대전세무서 이전 개소(8월), 1993년 대전 엑스포 과학기술박람회 때 부설된 자기부상열차 시설물도 모두 철거(11월), 연구단지종합운동장 시설개선공사 완료(9월).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세미나 참석, 전경련 경영자문도 계속했고, 한국국제건설기계전(11월) 비즈니스, 특히, 5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11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한국콘크리트학회 봄(가을) 학술발표대회에서는 퇴직한 처와 함께 참석해서 원로, 지인, 후배들과 친교도 했습니다, 끝으로, 올해도 틈나는 대로 처와 전국 탐방을 계속하여 한국의 혼을 찾아볼 예정이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은 인생 모드(2)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외부보다는 내적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 봉사하고, 동기들과 만남도 많이하고, 주민센터 사업인 탁구는 고급반 도전, 기타도 초급탈출, 와인은 영 소믈리에까지, 드론도 2종 자격증 응시해서 후회 없는 중년 생활의 기초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 임인년(壬寅年) 새해도 멋진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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