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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모양 인터록킹 콘크리트 블록에 대하여…

작성일 : 2022.11.07 01:54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소위 바보 소리 안 들으려고 조금씩 시작한 SNS가 카톡, 밴드, 텔레그램, 라인, 위쳇으로 늘어났고, 여기서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3분 이내 열어보는 습관도 일상화되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유튜버의 세계 역사 강의 등을 들으면서, 옛날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상식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정보 중에는 간혹 거짓 정보, 뻥튀기 정보가 있어서 인터넷 공간에서 혼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동 정리됩니다. 나도 이제는 크로스 체크 등 나름 충분한 선별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단톡방의 정보를 많이 접합니다. 그런데 이들 정보는 영상정보를 너무 많이 올려 정보이해는 편하지만, 핸드폰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기본 메모리 용량 내에서 사용돼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례로 해외여행 갔다 오면 사진 파일만 10GB가 넘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휴대폰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필수 정보는 바로 다운받아 두고, 단순히 보기만 해도 되는 정보는 “전체 파일 모두 삭제”하기를 눌러서 바로 정리해 버립니다. 핸드폰에는 정말 필요한 사진, 문서만 보관하고, 이것도 파일 크기를 줄여서 폴더이름 만들어 보관하여 추억 되새기기, 비즈니스용에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수시로 핸드폰과 메인 컴퓨터와 연결하여 내부 파일 정리를 하는 습관이 몸에 익숙해져 이젠 일과 중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톡방에서 작성자의 출처를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내용의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축의금(祝儀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이렇게 전개됩니다. 축의금이란 무엇인가? 자기의 위세인가! 마음의 우정인가! 마지못한 인사치레인가.! 내 아들 결혼식 때 친구가 축의금으로 백만 원을 했다. 그때는 친구가 무척 고마워 콧등이 시려오는 걸 겨우 감정을 눌렀다. 친구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 얼마 전 친구로부터 아들 결혼 청첩장을 받았다. 왠지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앞섰다. 살기에도 빠듯한 삶이기에 어떻게 축의금을 챙길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아내와 상의를 한 결과 빚을 내서라도 백만 원의 축의금을 하기로 했다. 축의금이란 축하로 주는 돈이기 이전에 상부상조한다는 뜻이란다. 빚을 낸 돈으로 결혼식장에 갔다. 친구는 와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바쁜 틈에도 안부까지 물어줬다. 아내와 나는 돈을 빌려서라도 빚을 갚게 된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후 집으로 등기우편이 배달되었고, 발신인이 며칠 전의 친구에게서 온 것이라 웬 인사장을 등기로 보냈나 하면서 뜯어 봤더니 눈익은 친구의 글이었다. “이 사람아! 내가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무슨 축의금을 축의금이 뭐냐고” 우정 맺힌 나무람이었다. “자네 살림 어려운 것 아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 자네 우정을 돈으로 사려고 했느냐”는 나무람이.... 그리고 구십구만 원의 수표를 보내왔다. “이 사람아 나는 자네 친구야 어려운 자네 형편에 백만 원이 무슨 소리냐 만원이면 족하네. 여기 구십구만 원 보내니 그리 알게. 이 돈을 안 받는다면 자네를 친구로 생각지 않겠네.” 그리고 아들 결혼식에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틈이 나면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하자는 말을 잊지 않았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과연 우리 주변에 이런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독자님들도 조금 감동을 받으셨는지요?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지난 8월 유럽 방문때 인상 깊게 봤던 “레고 모양 인터록킹 콘크리트 블록(이하 레고블록으로 칭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레고(덴마크어: LEGO)는 덴마크의 완구 회사 및 플라스틱 조립 블록 완구 브랜드이죠. 1934년에 ‘잘 놀아라’를 뜻하는 덴마크어 ‘legodt’에서 회사 이름을 LEGO라고 하였고, 창업 초기에는 목제 완구로, 1949년부터 플라스틱 완구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상장기업이자 창업자 일가인 크리스천센 가문이 운영하는 지주회사 키르비 A/S와 재단법인 LEGO Foundation이 레고사의 전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법인은 레고코리아(주)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건설 폐기물로 레고블록을 만들어서 창고와 공장 건물 및 골재, 석탄 야적장 칸막이 및 축대 블록으로 사용하고 있고, 폐기물 골재를 분쇄, 선별, 세척(골재에 붙어 있는 시멘트 성분을 깨끗이 제거)하여 콘크리트용 골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설 폐기물을 분쇄하여 선별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콘크리트용 골재로 사용하면 자원을 생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건설 폐기물을 분쇄하여 시멘트와 물만 넣어서 혼합하여 레고블록을 만든다면 수익성도 좋습니다. 
유럽에는 레고블록을 많이 만들고 있으며 점점 제품 생산을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산과 바다가 많은 나라는 레고블록으로 축대 블록 및 창고, 골재 및 석탄 야적장, 칸막이와 바다에 사용되는 제품을 개발하여 만든다면 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돈 주고 버리는 건설 폐기물로 제품 1개 중량이 1∼2톤 이상 나가는 레고블록을 만들어서 바다와 산에 사용되는 제품을 만든다면 시장 또한 매우 크리라 봅니다. 유럽에서는 건설폐기물로 레고블록을 만드는 업체의 방문은 옛날과 달리 들어가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절대 출입 금지)라고 합니다. 레고블록을 만드는 업체끼리 이젠 똘똘 뭉쳐서 외부인들이 레고블록 생산을 못 하게 외부인들의 생산 공장을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레고블록 생산 업체들의 이야기로는 레고블록 생산은 돈을 찍어 내는 것과 같은 많은 이익을 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건설 폐기물을 돈을 받고 반입해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니 수입이 좋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레고블록의 좋은 점은 레고블록을 사용하는 곳에는 기초 바닥을 할 필요가 없고, 어느 제품보다도 레고블록은 크기 때문에 빨리 공사를 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레고블록을 축대 블록으로 사용할 경우 아주 높이 제품을 쌓을 수 있습니다. 레고블록은 제품이 크기 때문에 안전하고 내화에도 충분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건설폐기물 콘크리트로 제품을 만들어서 1㎡에 50유로 수입을 올린다고 할 정도입니다. 레고블록 기본 제품의 크기는 세로(L)는 30∼150cm, 가로(B)는 60∼75, 높이(H)는 40cm로 되어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참고로 가격은 160L x 80B x 80H cm는 82유로, 160L x 40B x 80H cm는 62유로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야 메리트가 있습니다. 끝으로, 본 제품은 건설 폐기물 중간업체 업체를 운영하고, 2차 제품업체를 병행하는 사업자에게는 한 번 정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렵게 섭외되어 공장도 방문해 보았지만 모두 사진 촬영 금지라서 독자들한테 상세한 공정 부분을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를 만들어 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