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0.04 10:12 수정일 : 2023.10.04 10:14
요즘은 시간이 허락하면 서울로 올라가서 옛날 S사에서 근무했던 학군장교 동기들을 만난다. 7∼10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모 동기의 말이 나의 가슴을 흔든다. 우리가 연 4회 만난다고 가정해도 10년이면 40회라고... 이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몽골은 13세기 초에 칭기즈칸(成吉思汗)에 의해 정복되고 통일된다. 그는 다양한 전쟁술과 지배력으로 몽골인들을 통합하고, 중앙아시아, 중국, 러시아, 중동 등으로 광범위한 영토를 확장했다. 이때가 세계 역사상 큰 제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13세기 말에는 후계자들의 갈등으로 명(明)나라에 정복당하면서 영토가 최소화된다. 몽골은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하여 바다가 없고, 땅이 거대하고, 자연환경이 평야와 거친 산악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몽골은 기후가 극지방에 가까워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의 극심한 기온 변화를 나타내고, 평균 해발고도 1,580m에 있다. 몽골의 영토는 한반도의 약 8배에 달하고 인구는 적다. 2021년 기준으로 약 344만 명이며, 이중 약 33%는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거주하고 있다. 몽골의 특징 중 하나인 전통적인 주거 형태로 쓰이는 게르(Ger)가 있다. 게르는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몽골의 주요 산업은 농업, 목축업, 광업 등이 있고, 특히, 축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가축들이 몽골의 넓은 평야에서 방목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광업은 석탄, 구리, 철광석, 우라늄 등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최근 광물 자원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이 몽골리아 뉴스에 의하면 몽골은 2015년부터 국내 시멘트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0년까지 국내 수요를 100% 충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멘트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몽골의 연간 시멘트 총수요량은 220만 톤에 달하지만, 코로나로 감소하여 2019년에는 140만 톤 이상의 시멘트가 생산(한국의 2.5% 수준)되었고, 2020년에는 120만 톤으로 감소했다. 또한, 시멘트 가격은 2020년 12월 이후 2배 가까이 인상되었다. 시멘트 회사는 Moncement Building Materials LLC(http://moncement. mn) 외 8개 사가 있다. 또한, 독일 Beizment社로부터 투자 건설된 Khutul 시멘트 사는 습식에서 건식기술 방법으로 교체하여 생산량 규모가 연간 1백만 톤이며, 이는 몽골 시멘트 수요의 50~60%를 담당하고 있다.
몽골 코트라 자료(2021년도)에 의하면, 몽골 건설기업들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부분의 건자재를 해외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몽골의 건설 산업 생산 규모는 전체 GDP 중 3.7%, 건축물의 공사 종류별 통계로 보면, 주택건물 28%, 비주택 건물 36%, 토목시설 32%, 보수공사 3% 비중을 차지한다. 몽골 정부의 주택보급 확대 정책으로 주택건물의 공사 비중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최고치인 43.8% 수준에 도달하였고, 그 후로 비중이 감소하여 2020년 28.7% 수준이다. 몽골은 연간 건축자재 수요의 약 35%~40%를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60%~65% 비중을 수입한다. 또한, 몽골 정부가 주요 건축자재의 국산화 정책 시행으로 2020년 기준 시멘트와 석회(100%), 콘크리트 반죽, 석회, 보강 블록, 벽돌, 스티로폼, 창문 등의 수입의존도를 상당 부분 감소시켰다. 2020년 기준 시멘트는 118만 톤 생산하였다. 울란바토르 내에 레미콘 공장도 약 150개나 되어 채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각설하고, 이번 호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해외 문화탐방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몽골의 건설 산업 동향도 들어보고, 지역을 여행(8/20∼24, 한진관광)하여 여러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몽골 하면 단연 칭기즈칸.., 공항부터 칭기즈칸 국제공항이다. 마치 오스트리아에서 마케팅에 모차르트가 폭넓게 사용되듯이 말이다. 요즘 몽골은 리틀 한국이라고 말할 정도로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작은 도시까지 CU편의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자동차는 일본 도요타 차량이 약 90%, 그 외 중국, 한국에서 수입된 차량으로 핸들이 좌·우에 공존해 있다. 종교는 티베트 불교사원이 많고, 1990년 무혈 민주화 이후 개신교도 유입된다고 한다. 정부는 관광산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 듯하다. 도심지 내에서 화력 발전하여 전기를 공급하므로 겨울에는 공기 질이 좋지 않다고 한다. 금번은 게르에서도 숙박했는데 새벽에 5℃ 부근까지 온도가 내려가고 서리도 내렸다. 최근 한류 열풍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몽골의 인심은 좋은 것 같고, 성격은 느긋하며, 안경 낀 사람이 별로 없다. 음식은 한식은 별문제 없지만, 몽골 전통식은 육식(양, 염소, 말, 소)이 대부분이어서 밑반찬, 야채, 과일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행 시 참고가 필요하다.
금번, 여행코스는 울란바토르 시내 주변 관광지(1), 현재 사막화가 약 80km 정도가 진행된 미니사막에서 낙타트래킹, 모래 썰매(1), 그리고 수도에서 약 60km 떨어진 테르지 국립공원(2)의 관광지를 4박 5일 둘러보는 것이다. 1일 차는 2차 대전 승리를 기념한 자이승 승전탑, 몽골의 한인 슈바이처라 불리고 독립운동가인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 몽골국립박물관, 수도 중심부에 수흐바트라 광장, 몽골 불교의 중심이고 몽골 3대 불교사원인 간등사원, 탈춤과 고·저음 목소리 그리고 마두금 연주로 조화를 이룬 몽골 전통 민속 공연 관람, 2일 차는 서쪽으로 미니사막이 있는 엘승타사르해로 약 400km를 이동하여 낙타트래킹, 모래 썰매 체험 했고, 게르에서 쏟아지는 별들의 장관은 조금만 봤다. 3일 차는 다시 수도 방향으로 장거리 이동하여 국영백화점, 캐시미어 아웃렛 매장, 전통 안마 체험을 하였다. 4일 차는 수도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테르지 국립공원에서 승마 체험, 유목민이 운영하는 게르에서 양고기 허르헉 식사, 가옥 방문하여 수테차, 몽골 치즈 등도 맛보았다. 이동 중에 산 저 멀리 책을 읽는 부처 바위를 봤고, 아라야발 사원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위치했으며, 티베트 불교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바다에서 융기된 것으로 보이는 거북 바위는 거대했다. 그리고 몽골 샤머니즘의 상징 “어워”(돌무더기에 파란천에 휘감겨 있는 상징물)를 돌면서 소원도 빌었고, 칭기즈칸 대형 말(馬) 동상은 규모가 정말 대단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 참가자와 먹은 소주와 삼겹살 저녁,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친 가이드(절러)의 차분한 말솜씨가 기억난다. 끝으로, 몽골은 구리, 우라늄이 풍부하고, 희토류는 전 세계 매장량의 16%로 추정되는 자원 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늘과 초원이 영원히 만나는 나라로 기억하고 싶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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