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고 방지 아스콘 ‘눈길’
작성일 : 2023.04.03 10:24 수정일 : 2023.04.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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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6도에 살얼음과 압설 방지성능 ‘탁월’
열선포장보다 5배 이상 저렴한 경제적 효과
열선 포장, 염수 분사를 대체할 도로 결빙 방지 기술이 상용화돼 살얼음 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3일 한국아스팔트학회(회장 박태순)는 총회후 열린 학술발표회를 통해 동절기 결빙방지포장 기술의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발표회에 주제발표는 맡은 도경(대표 신현국) 조문진 연구소장은 “겨울철 블랙아이스현상으로 도로결빙에 따른 미끄럼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끄럼방지포장재에 러시아 그리콜리미티드사의 결빙방지제인 5% ‘그리콜’ 염화물을 중합시킨 결빙방지표면 처리공법 및 결빙방지포장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영하 6도의 낮은 기온에서도 도로 살얼음 및 압설을 방지, 빙판 형설을 억제할 수 있다고 조 소장은 설명했다.
도경측 자료에 따르면 기존 포장위에 표면에 미끄럼방지 포장재와 결빙방지제를 혼합해 도포하는 결빙방지표면 처리공법은 영하의 온도에서 일반 포장에 비해 미끄럼 저감성능이 최대 6.5배 향상되며, 3년이상 지속성이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표면처리공법과 함께 이날 발표회에 주요 주제로 제시된 도경의 결빙방지 아스팔트 포장은 영하의 온도에서 미끄럼 저항성이 일반 포장에 비해 6배 높으며, 결빙방지 효과의 지속성 또한 5년이상 유지된다고 조문진 소장은 밝혔다.
조 소장의 주제발표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박태순 교수는 “도로는 대기보다 기온이 낮은데다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는 눈, 비가 온 뒤 살얼음이 형성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특히 교면포장구간은 일반도로에 비해 적설이 되면 더 위험해지게 되는데 도경이 적설량 많은 러시아의 결빙 방지재를 수입해 국내 적용 방안을 연구한 끝에 결빙 방지 표면처리 공법을 개발한 점은 우리 도로포장 기술자들과 학계로선 매우 고무적인 이슈”라고 강조했다.
아스팔트학회 전회장 김광우 강원대 명예교수 또한 “과거 도로포장에 유해한 염수분사를 대신하고 열선포장의 고비용을 대체할 동절기 결빙방지 포장공법을 연구했었는데 당시 일본 훗카이도를 비롯해 각국의 기후환경에 맞춘 미끄럼저항 성능 포장을 직접 보고 우리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때보다 안전의식이 높아진 시점에서 오늘 발표된 결빙방지포장법과 표면처리기술 두가지 공법은 매우 시의적절한 제안이 아닌가 생각되고 이 두가지 기술의 장단점을 고려해 우리나라 기후조건과 도로포장 여건에 최적화된 눈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술과 제품이 상용화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이경하 박사는 “도로 결빙포장의 경우 빙점을 5도 정도 낮춰 미끄럼 저항에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고속도로 SMA포장의 경우에 분말형태의 채움재가 들어가는 방식의 결빙포장을 도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동결방지 포장의 상용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세일매트릭스 장영두 대표 또한 “결빙방지 효과가 검증되고 내구성능 연한이 확인되었다면 향후 교면포장에도 이 기술이 채용되길 희망한다” 며 “기상이변이 많아지고 동절기 폭설로 포장파손과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있어 결빙방지포장기술이 향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확대되는 기회를 우리 학회가 주도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후 질의에 나선 인덕대 최준성 교수는 동결방지 표면처리공법시 밀대방식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이에 대해 도경의 조문진 연구소장은 “살포방식이 아닌 밀대방식이 보다 포장내부에 재료가 잘 스며들게 하는 잇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임재규 박사는 “모든 도로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주요도로 음지구간이나 인터체인지 등에 적용할 경우 염화물 살포와 비교시 경제성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도경측은 “결빙방지포장공법은 미끄럼방지 포장보다 공사비가 10% 가량 높으나, 열선 포장에 비해 5배 이상 저렴해 도로 살얼음 방지기술로는 경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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