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설 모든 악천후에도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작성일 : 2023.05.02 01:56 수정일 : 2023.05.02 02:07
“품질은 기본을 지킬 때 나와”
포설온도 유지위한 아스콘 보온덤프트럭 개발 ‘화제’
“포트홀 문제를 비롯해 포장파손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품질은 기본을 지킬 때 나오는 것인데 현장과 정책당국의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거든요. 안타깝죠.”
도경건설(주)(대표 신현국·박정연) 신현국 대표가 진단한 국내 도로포장의 현실과 대안은 명료했다.
지켜야 할 기본을 반드시 지켜서 시공하자는 것.
신현국 대표가 강조하는 아스콘 포장의 기본 중 기본은 포설온도 유지다.
포설온도 지키기라는 기본을 위해 도경건설(주)은 ‘아스콘 보온덤프트럭’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신대표가 철칙으로 삼는 도로포장현장의 시공 기본기를 위해 도입한 공법과 기술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2013년 창업때부터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쏟아온 도경건설(주)은 콘크리트공학박사 등 박사학위 소지자 직원들을 채용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지금까지 출원 등록한 특허만 40여개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 기후와 도로환경에 맞는 한국형 포장체 개발에 힘써 왔다.
‘길 만드는 사람들’을 모토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건설이라는 대원칙과 기본을 지키겠다는 도경건설(주)의 올곧은 신념은 수익성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면 아낌없이 시간과 열정 비용을 쏟아붓게 했다.
“사람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는데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그 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저희가 얻는 보람을 비할 데가 있을까요. 특히 포장체 온도기준으로 혹서기 혹한기 연교차가 무려 100도에 이르는 우리나라 기후조건에서 폭우 폭염에 의한 포트홀이나 소성변형, 동절기 폭설과 혹한에 의한 미끄럼 사고문제 극복은 우리가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대표의 흔들림 없는 소신 덕에 아스팔트학회를 비롯해 도로포장 업계관계자들은 도경건설(주)이 연교차 높은 우리 기후에 맞춤형 도로포장 기술을 완성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아스팔트학회 세미나때 대표 주제로 발의한 결빙방지포장기술은 내로라하는 국내 포장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도경건설(주) 조문진 연구소장은 “겨울철 블랙아이스현상으로 도로결빙에 따른 미끄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방지포장재에 러시아 그리콜리미티드사의 결빙방지제인 5% ‘그리콜’ 염화물을 중합시킨 결빙방지표면 처리공법 및 결빙방지포장기술을 도경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영하 6도의 낮은 기온에서도 도로 살얼음 및 압설을 방지, 빙판 형설을 억제할 수 있다.
도경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포장위에 표면에 미끄럼방지 포장재와 결빙방지제를 혼합해 도포하는 결빙방지표면 처리공법은 영하의 온도에서 일반 포장에 비해 미끄럼 저감성능이 최대 6.5배 향상되며, 3년이상 지속성이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국내 도로공사 현장에서는 점차 결빙방지 포장재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으며, 살얼음 방지 대책에 대한 대안으로 결빙방지 포장재가 꼽히게 되면 국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아스팔트학회 박태순 회장은 “도로포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포장파손에 따른 피해와 손실 문제도 있지만 도로가 이동과 접근이라는 1차적 목적을 넘어 환경과 결합 접목된 수단으로 주목받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기후환경을 반영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만족시키는 기술력이 각광받게 될 수 밖에 없고 도경건설(주)은 그런 점에서 도로포장업계와 학계가 지향해야 할 지점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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